尹, 조태용 국정원장·조태열 외교장관 지명…민주 '동문 돌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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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 08:00:37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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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왼쪽), 조태열 외교부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신임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 출신이거나 서울대가 아니면 출세하기 어렵냐"며 즉각 '동문 돌려쓰기'라고 비판했다. 

 

내부 인사 파동과 파벌 싸움에 대한 책임으로 경질된 김규현 전 국정원장과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이 지명된 것이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유력하지만 이날 인사 발표에서는 일단 제외됐다. 국가안보실장 인선이 조만간 확정되면 현 정부 외교·안보라인 수뇌부가 전면 개편된다.

 

지난 3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사퇴 국면에서 후임 실장으로 긴급 투입된 뒤 조태용 안보실장은 불과 9개월만에 국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조 실장은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14회)에 합격한 외교관 출신이다.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거쳤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3회에 합격해 주유엔 대사, 외교부 2차관 등을 지냈다.

 

▲정보 외교라인을 담당할 두 후보자들 (사진=연합뉴스)

 

한편,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동문 인사는 무능한 외교와 실패한 안보를 멈출 의사가 전혀 없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조태용 내정자는 국가안보실장으로 이전 정부의 대북정책을 가짜 평화라고 극언했고,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논란에 발뺌으로 일관했던 인물"이라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태열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최장수 차관으로 굴욕적인 위안부협정 체결에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임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 무능, 안보 불안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동문 돌려쓰기'로 대답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이들이 과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패를 끝낼 수 있는 적임자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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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WINWIN님 2023-12-20 23:50:34
    카드도 아니고 돌려막기...인사부재
  • 이진섭님 2023-12-20 11:34:03
    자기들끼리 모여 나라 망치려 한다 총선으로 막아보자
  • 마포철이님 2023-12-20 09:06:19
    그렇게 인재가없나? 돌려막기? 참 기가 막히고
    코가막힌다
  • 민님 2023-12-20 08:44:57
    돌아가며 다 한번씩 앉혀보겠단 생각인가? 상식선에선 이해 못하는 부류들
  • 김서님 2023-12-20 08:41:04
    쫄타구 보내군 어이없네
  • 진경압바님 2023-12-20 08:29:23
    왕 놀이 에 정신 팔려 능력자 보다는 본인 말 잘 듣는 인사들만 곁에 두니 총선 심판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 입니다...
  • 꼭이기자님 2023-12-20 08:09:31
    인사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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