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 민생특보 자리 만들어 비례 탈락 '주기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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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07:00:55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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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후보 사퇴한지 사흘만, "대놓고 내 사람 챙기기" 꼴불견
▲윤석열 대통령 민생 특보 자리 꿰찬 주기환 (사진=연합뉴스)

 

여당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서 탈락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이 신설된 대통령실 민생특보로 전격 임명됐다.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급 민생특별보좌관 직책을 새로 만들고,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을 임명했다.


주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지 사흘, 최종 배제된 지 하루 만이다. 공지부터 수여식까지, 20여 분 만에 일사천리로 임명 절차가 진행됐다. 

 

주 전 위원장은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직접 추천했던 인물로, 대통령실은 특보 임명과 관련하여 '민생 과제 발굴'을 발탁 사유로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대놓고 내 사람 챙기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 전 위원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지난 2003년 광주지검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과 근무하며 인연을 맺은 측근 중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대통령직 인수 위원으로 선정하며 정치권에 몸을 담은 주 전 위원장은 광주 시장 여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광주시당 위원장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아 왔다. 

 

이번 총선 여당의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에 지원했지만 당선권 밖으로 평가되는 24번을 받게 되자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아 화제가 된 인물이다. 

후보 등록일 전날 밤 친윤계 요구가 일부 반영돼 호남과 당직자 몫 순번이 조정됐지만, 주기환 전 위원장은 끝내 빠졌고 최종 발표 채 하루가 안되서 특보로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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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사랑하잼님 2024-03-22 20:33:29
    민생 같은! 받아치는 농담도 아까운 정부 수준. 어쩌다 정치가 종합ㄱ판
    (4단락 이상 부호 재출현ㅋ)
  • 밤바다님 2024-03-22 11:40:38
    결국 주기환이는 비례대신 급조한 대통령실 민생특보라는 떡을 받아챙겼군...
    그 떡이 뜨거운 호떡이 아니길~~~
  • 민님 2024-03-22 08:22:56
    열심히 내사람 인증 하세요! 나중에 골라내기 편하니까~
  • WINWIN님 2024-03-22 07:12:49
    막가파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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