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김문수 "국민 선택 받아들여. 이재명 후보님 축하"...앞날 어두운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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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02:31:57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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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이 80%를 넘어선 이날 오전 1시35분쯤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낙선 관련 기자회견 직후. 2025.6.4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개표율이 80%를 넘어선 이날 오전 1시35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며 “부족한 제게 과분한 성원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1주일의 ‘깜깜이 기간’ 동안 김문수 후보가 약진해 이재명 당선인을 앞서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에 근접했다고 주장하며 막판 역전극을 꿈꿨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사전투표 종료 직후인 지난 주말 벌인 국민의힘 자체 조사 결과 김 후보는 41.3%를 기록해 47.2%인 이 당선인을 5.9%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고 한다. 여섯 차례의 자체 조사 가운데 마지막 조사가 가장 격차가 좁혀진 만큼 충격도 큰 모습이다. 이날 나경원 의원은 “선거 마지막에 터진 이재명 후보의 본질이나 각종 악재가 사전투표에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견된 패배라는 시각이 더 많다. 윤석열 탄핵 찬반을 두고 벌인 친윤계와 친한동훈계의 대립은 선거전 내내 이어졌으며 파면된 윤석열과의 애매한 절연은 선거 내내 김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경선 탈락 뒤 탈당 및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이탈해 계속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불평을 쏟아냈다. 

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당 지도부가 한 전 총리를 최종 후보로 만들기 위해 ‘후보 교체’란 초강수를 두다가 당원 투표로 무산되는 일도 있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한 것도 주요 패인 중 하나로 꼽힌다.

내부적으로는 패배 책임을 두고 극심한 내홍에 빠질 가능성이 큰 데다 외부적으로는 내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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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밤바다님 2025-06-04 19:09:35
    극우 김문수는 이제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질 차레다!!!
  • 깜장왕눈이 님 2025-06-04 08:41:42
    그래도 내란좀비들의 41%지지를 받았다는게 기가 막힌다. 제나라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눠도 찍어주는 좀비들...
  • WINWIN님 2025-06-04 04:26:57
    리박스쿨건으로 수사나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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