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연기 이유 밝혀져…"출마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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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08:30:47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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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원내대표 선거 3일에서 9일로 연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공고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인 1일을 하루 앞둔 4월 30일, 원내대표 선거일을 3일에서 9일로 연기했다. 

 

이는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인사인 이철규 의원조차 공식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으로 30일 현재 원내대표에 출마할 후보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내일이 등록일인데 아무도 출마 선언을 안 하고 있어 그냥 넘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의원이 단독 출마가 부담스러워 공식 출마 선언을 미루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속에 "이철규 의원은 선거 패배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인데 원내 대표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일부 수도권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까지 나오는 모습이다.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은 “지금은 반성과 성찰, 염치와 책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더 이상 민심을 등지고 지탄받을 길을 일부러 골라 가지 말자”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이냐”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패장(敗將)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원 구성 협상부터 김건희 특검법 등 주요 법안 처리까지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당정 간 소통이 원활한 이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상현 의원은 “대단히 어려운 정치적 지형에서 (다른 후보들이) 선뜻 안 나서는 것”이라며 “이 의원이 나서겠다고 하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초선 김용태 당선인도 “친윤이냐 비윤이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지난달 29일 당선인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 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을 중심으로 선관위에 연기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지만 상황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원내대표 선거가 9일로 연기되면서 후보 등록일은 5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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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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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감동예찬 t.s님 2024-05-01 23:19:49
    ㅋㅋㅋㅋㅋㅋㅋㅋ 참으로 한심합니다
  • j여니님 2024-05-01 22:15:51
    이런걸 우린 ㄲ ㄱ 한다! 라고 하며 비웃습니다 ㅋㅋㅋ
    상현이는 양심 좀 가지고 살아봐라
  • WINWIN님 2024-05-01 21:18:39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5-01 08:38:25
    기사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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