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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세종시 갑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인 김종민 세종갑 당선인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 "냉철하게 평가한 뒤 한 달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6일 세종시청을 방문해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3당이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한 뒤 합당이든 개별입당이든 거취를 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4·10 총선에서 세종갑에 출마해 새로운미래 소속으로서는 유일하게 당선된 김종민 의원은 "새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지지를 못 받았다"며 "제가 세종에서 당선된 것도 당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선거구도에서 결론이 난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등록 직전 재산 허위신고 의혹을 받은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함에 따라, 민주당 지지표를 자신이 흡수한 것이 당선의 배경이었다는 현실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김 의원은 "합당을 하느냐, 개별 입당을 하느냐 연대 또는 협력을 하느냐 여부는 지난 선거에 대한 평가를 거친 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히면서 "조국혁신당이 손을 내밀면 그것도 포함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다당제 민주주의라고 하는 가치가 왜 실현이 안 됐는지, 선거 전략상 문제가 있었는지 엄밀하게 평가해보고, 당의 진로 문제에 대한 가닥을 잡아야 된다"며 "오래는 안 걸릴 것이고, 5월 중 결정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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