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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자신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세상 오래 살다 보니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보네요"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인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김경율이야말로 위선자입니다"라는 글에 답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글은 김 전 위원이 이번 총선을 망친 주역 중 한 명이라면서 "본인부터 깨끗하지 못하고 더러우면서 홍 시장님한테 지적질하기 전에 총선을 망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글에 댓글로 홍 시장이 개가 사람을 비난한다고 촌평한 것이다.
김 전 위원은 앞서 SBS 라디오에 출연, 홍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연일 공격하는 데 대한 반응을 묻자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유명 개 훈련사인)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다시 한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라며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나 대처할 준비나 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에 한동훈은 안 된다고 이미 말했는데 들어오는 거 보고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며 “또 다시 윤석열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선거에 지면 같이 들어온 얼치기 좌파들과 함께 퇴출될 걸로 봤는데 무슨 차기 경쟁자 운운인가”라고 썼다.
그러면서 “화환 놀이는 한 번으로 족하다. 더 이상 그런 쇼는 안 통한다. 다시는 우리당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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