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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 환영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취임 2주년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만약 알려진 바 대로 진행된다면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21개월 만의 기자회견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29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며 기자회견 개최 방침을 공식화했다.
다만 이는 시간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인 5월10일을 기준으로 전후 시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을 뿐이다.
기자회견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정확히 공지되지는 않았다.
올해 초에도 윤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기자회견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KBS와 대담을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방송하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핵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질 것을 우려해 녹화방송으로 대담을 내보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로부터 3개월여가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같은 질문과 영수회담을 통해 드러난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이번 기자회견 언급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여러 정부에서는 명확한 일정을 알리며 기자회견 혹은 대담을 할 것이라고 알려 왔지만 윤석열 정부는 시간과 장소, 형태가 바뀌며 달라지는 일이 잦았다.
한편, 신년 KBS 대담방송은 용산 대통령실을 대통령이 직접 소개하는 형태로 제작됐지만 국민적 궁금증에 대한 답변은 없는 ‘일방적인 소통’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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