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여론조사 4회 받고 김건희 "감사,충성"...명태균게이트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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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09:56:35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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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명태균 SNS 메시지 캡처 파일 280개 복원
명태균,尹에게 무상 여론조사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혐의 가능성
▲ 명태균과 윤석열, 김건희 (이미지=시사타파뉴스)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비공표 여론조사를 4회 제공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김건희는 명씨로부터 보고서를 받을 때마다 "감사합니다", "충성"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 보고를 무상으로 받거나 누군가 비용을 대납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된다.

<뉴스타파>는 검찰 수사보고서를 입수해 "윤 대통령 부부가 명씨의 여론조사 보고서를 수차례 직접 전달받은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9월 30일 윤석열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강씨가 보관하고 있던 명씨의 PC를 압수했다.

이후 검찰이 PC 하드디스크를 포렌식한 결과, 명씨와 윤석열 부부가 나눈 카카오톡 및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 파일 280개가 복원됐다.

이들의 SNS 대화 기간은 2021년 6월 26일부터 2023년 4월까지로, 윤석열 대선 출마 선언 며칠 전부터 윤 씨 당선 후 13개월까지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4일, 이 내용을 정리해 107쪽 분량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부부가 명씨로부터 제공받은 비공표 여론조사 횟수는 확인된 것만 총 4회다.

김건희는 명씨로부터 보고서를 받을 때마다 "감사합니다" 혹은 "충성"이라고 답했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자세하게 묻기도 했다. 윤석열도 대선 후보 시절 보고서를 직접 받았고 궁금한 내용을 물었다.

<뉴스타파>는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의혹은 명씨가 3억 7천만 원에 달하는 여론조사를 윤석열에게 무상으로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는지"라며 "이 의혹을 풀 수 있는 첫 번째 물증이 확보된 것"이라고 전했다.

여론조사 보고를 무상으로 받거나 누군가 비용을 대납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된다. 공천으로 비용을 지불했다면 뇌물 혐의까지 적용될 여지가 있다.

윤석열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저는 명태균씨한테 무슨 여론조사를 해 달라는 얘기를 한 적은 없다"며 "제가 여론조사를 조작할 이유도 없고, 여론조사가 잘 나왔기 때문에 늘 그것을 조작할 이유도 없고, 그리고 또 잘 안 나오더라도 조작한다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그런 짓을 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명씨는 대선 기간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대선 레이스 초반, 윤 후보는 영남 지역에 가서 "전두환이 그래도 정치는 잘했다"고 말한 뒤 큰 논란이 일자 사과했는데, 명씨는 '그 발언 덕분에 대구 경북 지지율이 올랐다'고 칭찬했다고 한다.

한편 윤석열의 이번 내란 사태 배경 중 하나로 '명태균 게이트'가 꼽힌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열흘 전인 지난해 11월 24일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명태균 게이트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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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WINWIN님 2025-01-09 19:42:34
    윤거니를 사형하고 대한민국의 악의 축인 내란당을 해체해서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워야함
  • 밤바다님 2025-01-09 11:47:15
    일생이 조작과 뻥카쟁이들 술뚱내란외환수괴자부부는 명태균 특검으로 대선 비리를 확실하게 밝혀내고 당선무효 시키고 친위 쿠데타로 사형과 사면복권없는 무기징역으로 죽을 때까지 감빵에 가둬두자!!!
  • 깜장왕눈이 님 2025-01-09 10:01:56
    제발 좀 이딴 걸레같은 정치인들은 쓰레기 통으로 폐기 됐으면 좋겠다. 아무리 교언영색과 술수가 판치는 정치판이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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