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대통령의 격노가 죄냐’는 성일종, 이쯤되면 자백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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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07:00:38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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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방향을 바꾸었다면 그 격노는 죄“
▲ 성일종 의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한 게 죄냐'고 말한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대해  "이쯤되면 자백 아니냐"고 지적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VIP격노설'을 부인해 오다 해병대 간부의 추가 증언에 이어 김계환 사령관의 녹취록까지 복원되니 '화 좀 낸게 대수냐'며 적반하장"이라며 "여당의 민심 역주행과 한심한 오독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 지도부의 대통령 심기 경호 언사는 수사조차 대통령 감정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자백이나 마찬가지"라며 "이야말로 국기문란이며 국정혼란"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과정에서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이 장관이 경찰에 채상병 사망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배경에 윤 대통령 격노설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KBS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은 법률가이자 군 통수권자니까 비교적 법률적 측면에서 접근하신 것 같다"며 "대통령이 격노한 것이 죄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이 부분(해병대 지휘부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에 대해 '왜 과실치사냐, 작전을 수행하러 갔던 사람들이 무슨 문제가 있냐' 이렇게 지적을 한 것이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이 부분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확히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격노하면 수사 결과가 바뀌고 회수돼도 되는 것이냐"며 "스무 살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실보다 VIP의 기분이 더 중요하냐"고 따져 물었다. 

 

또 "검사 시절에도 기분에 따라 수사를 좌지우지했던 것이냐"며 "성 의원은 한 사람의 심기는 경호했을지 모르지만 온 국민의 심기를 격노케 했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방향을 바꾸었다면 그 격노는 죄다. 여당은 적반하장과 몰상식으로 국민들을 더 이상 격노케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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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사랑하잼님 2024-05-27 17:47:43
    (댓글 반응이) 자 가 당 착 당 ㅎㅎㅎ
  • 사랑하잼님 2024-05-27 17:46:12
    강 대변인, 잘 받아쳤어요. 박수 ~~~
    포장한다고 국짐 용쓴당. 비교적 법률적 ㅋㅋㅋㅋ 그 문제 없다가 문제요!
  • WINWIN님 2024-05-27 08:18:13
    사실상 자백. 다 알고 있듯이 범인이라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것임.
  • gugwha님 2024-05-27 08:09:37
    자뻑 땡큐~
  • 달여울님 2024-05-27 07:30:50
    그니께
    특검 받고 떳떳하게 털고 가면 되겠네
  • 민님 2024-05-27 07:12:42
    죄가 아니면 특검 안 할 이유도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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