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의료대란에 무책임해…운수에 기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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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22:05:20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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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부의 의료 개혁 추진에 대한 의료계 반발로 진료 차질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막연히 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거의 운수(運數)에 기대고 있는 것 같은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 대책이 없어서 상황이 악화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야당과 얘기해야 하고, 여당은 내부에서 논의하고 또 정부와도 의견이 다르면 서로 논쟁하며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며 "그런 노력이 없다.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중재안으로 제시한 데 대해 "여당 대표로서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 대표가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는 것 같다. 도울 게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했던 일을 거론하며 "직접 당하지는 않았어도 분위기라는 게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전화했더니 한 달 전에 (응급실을) 22번도 더 다녔다며 큰일이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의정 갈등 문제를 다음 달 1일 열리는 여야 대표 회담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대란 이야기는 해야 한다. 내가 (한동훈 대표를) 적극 지원해주겠다고 하지 않느냐"며 "주제가 정해진 토론도 아니다. 회담이란 다양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서도 "당연히 의제로 올려야 한다. 재의결해야 하는 법안인데 입을 꾹 다물고 (여당이) 불편해할까 봐 의제로 안 올리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회견에서 자신과 야당 대표가 회담하기 전에 여야 간 소통과 국회 정상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선 "글쎄요. 그 양반 이야기에 뭐라고 하겠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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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깜장왕눈이 님 2024-08-30 09:28:47
    운에 맡기기라도 하면 다행이게. *도 모르는 게 고집만 부리니 더 꼬이기만 하고요.
  • 민님 2024-08-30 03:04:26
    그냥 아무 생각도, 걱정도 없는 정부
  • 또하나의별님 2024-08-29 22:52:10
    심리적 대통령 이재명님.... 윤석열 정부 컨트럴타워 무너진 지 오래됐어요.... 이재명님 나라 제발 기도 합니다
  • WINWIN님 2024-08-29 22:41:05
    이재명당대표님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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