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왜, 굳이?" 尹 부부…추석 연휴에 경찰·소방·장애아 시설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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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21:41:19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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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복 입은 영웅들 정당한 보상"…김건희 여사 "봉사 손길 이어지길"
공권력 위로 목적 보다는 '통치자 방문' 이미지 희석하려는 목적인 듯
▲강서 소방서 격려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 연휴에도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시설을 방문하는 등으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들어 김 여사의 총선 개입 사실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후, 연휴가 끝나는 19일 녹취와 캡쳐 파일 등의 증거가 공개될 것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거침없이 대외 활동을 전개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관악경찰서, 강서소방서를 차례로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취임 이후부터 군·경찰·소방관처럼 제복 입은 공직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국가에 헌신하고 국가의 기본이 되시는 분들이라고 항상 강조해 왔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관악경찰서 내 112치안종합상황실도 찾아 경찰 무전망을 통해 관악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무전을 받은 경찰관들은 답신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추석 연휴에도 빈틈없이 근무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특별 경계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장애아동 거주시설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의 발달장애 아동 32명이 생활하는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그리기를 하고 간식 배식과 청소 등을 도왔다.

지원센터 측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자원봉사자가 많이 감소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치 통치자의 방문처럼 보여 논란이 된 마포대교 방문 이후 첫 행보를 나선 김 여사측은 이번 방문에서는 권위적으로 보이는 사진도, 또 비판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발언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3일 SBS라디오에 출연 "오너가 아닌 사장이 와서 업무 지시를 하고 격려할 수는 있다. 사장 사모님이 와서 격려하면 그것도 고마울 수는 있다"면서도 "그런데 갑자기 (사모님이) 업무 지시를 시작하면 그건 난감하다"고 전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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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또하나의별님 2024-09-18 00:29:28
    설정샷 매우 티남
  • WINWIN님 2024-09-15 23:41:10
    국민들 열받아 하는것을 즐기는것 같음 사패소패들
  • 민님 2024-09-15 21:53:59
    놀구 있네. 어휴 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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