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발언·검찰개혁 놓고 서로 다른 입장 확인.
송영길은 전북 찾아 정청래 지도부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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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2026.6.28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28일 경기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서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행사 시작 전 같은 테이블에 앉아 청년 정치와 지방선거 당선인들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과 인천 등 지역 당선인들이 찾아오자 정 전 대표는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지역 현안과 선거 과정을 언급했고, 김 총리도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청년 정치 확대와 민주당의 미래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먼저 축사에 나선 김 총리는 "곧 정부 임무를 마치고 당으로 돌아온다"며 "삐끗했던 당을 다시 세우고 청년과 함께 다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정 전 대표는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우리는 동지다. 항상 동지적 언어를 쓰고 대동단결하자"고 당부했다.
최근 정치권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의 '증축·재건축' 발언을 두고는 두 사람의 대응 방식이 달랐다.
김 총리는 "민주당과 민주 진영은 대한민국 정치의 큰 판을 바꾸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외연 확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민주정부가 이어온 길"이라고 말해 사실상 유 작가의 비판을 반박했다.
반면 정 전 대표는 관련 질문에 "지금은 서로 말을 아껴야 할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이 잘 판단하시리라 믿는다"며 직접적인 평가를 자제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통합과 연대, 민주적 국민정당으로 진화해 온 민주당의 역사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시기를 둘러싼 기존 입장 차이도 재확인됐다.
김 총리는 "5월 중 처리하자는 제안을 당에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지만, 정 전 대표는 "그런 제안을 받은 기억이 없고, 한병도 원내대표에게도 확인했지만 특별한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반박했다.
한편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평당원 타운홀미팅을 열고 전북지사 경선 과정과 지방선거 평가 등을 언급하며 차별화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주요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더욱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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