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엔 ‘반명 수괴’·친청계엔 공천 압박...‘대통령 암살 모의’ 조작까지, 선 넘은 전대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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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9 20:18:25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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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전대 이후 당 단합 해치는 행위 멈춰달라”
정청래 지역사무실에 ‘반명 수괴’ 조화…친청계 향한 공천 압박성 발언도
시사타파TV 실제 채팅 ‘아웃’을 “이재명 너는 내가 죽인다”로 조작해 공격까지
▲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이재명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잇따라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지지층과 정치 유튜브 공간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와 그 지지층을 향한 낙인과 조롱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시사타파TV의 실제 방송 채팅을 변조해 ‘이재명 대통령 살해 협박’이 나온 것처럼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청래 전 대표 지역사무실로 반명 수괴를 운운하며 전당대회 결과에 승복하라는 조화가 배달됐다고 한다”며 “전당대회 이후 당의 단합을 해치는 행위들은 멈춰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의 서울 마포 지역사무실에 배달된 조화에는 ‘반명수괴 정청래의 승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전당대회 기간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제기됐던 ‘반명’ 공세가 선거가 끝난 뒤에도 조롱의 형태로 이어진 것이다.

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상처를 줬던 분열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는 네 분의 대통령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지지자 모두를 모아야 할 때”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의 결집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하나 된 민주당으로 지켜달라는 당원들의 말씀을 꼭 가슴에 새기고 지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이날 평산마을을 예방한 김민석 대표에게 전당대회 후유증을 우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당원끼리 내상이 깊은 것 같다”며 “당내에 내상이 깊은 것은 조롱과 멸시, 혐오의 언어가 난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포용과 화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김민석 대표와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청와대는 당의 통합과 민생·경제를 위한 국정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화합 행보와 달리 온라인에서는 전당대회의 후유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정치 유튜브에서는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의원 등을 거론하며 김민석 지도부와 대립할 경우 차기 총선 공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등장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른 선출직 최고위원들을 상대로 향후 공천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이 사실상 ‘줄 세우기’와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 2026.8.18일 시사타파TV 심층분석 방송 썸네일


‘아웃’이 “이재명 너는 내가 죽인다”로…시사타파TV 채팅 조작

전당대회 이후의 과열된 갈등은 정치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친민주당 성향 유튜브 채널을 대통령 살해 위협과 연결하는 허위정보 유포로까지 번졌다.

최근 온라인에는 시사타파TV 생방송 채팅창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너는 내가 죽인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확산됐다.

그러나 시사타파TV가 보관 중인 실제 방송 영상과 원본 채팅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해당 이용자가 당시 작성한 내용은 “아웃”이었다.

즉 존재하지 않았던 대통령 살해 협박이 단순한 오독이나 과장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 ‘아웃’이라는 채팅 문구를 “이재명 너는 내가 죽인다”는 전혀 다른 문장으로 바꾼 조작 이미지가 유포된 것이다.

문제는 이 조작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거쳐 확산되는 과정에서 원본 확인 없이 재생산됐다는 점이다.

고발뉴스와 유튜브 채널 ‘민주는파출부’ 등에서도 조작된 이미지를 토대로 시사타파TV 방송에서 대통령 살해 위협이 발생한 것처럼 관련 내용을 다뤘다.

그 결과 실제 방송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시사타파TV 대통령 살해 협박’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사실처럼 퍼졌다.

특히 대통령 살해 협박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이를 보도하거나 방송하기에 앞서 해당 방송의 원본 영상이나 실제 채팅 내용을 확인했어야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시사타파TV는 실제 방송 영상과 채팅 기록을 공개하며 조작 사실을 반박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사타파TV는 “조작된 채팅창으로 시사타파TV와 이종원을 대통령 살해 위협에 연루된 것처럼 몰아가고, 좌표를 찍어 집단적 분노와 증오를 부추겼다”며 악의적 조작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집단 공격을 유도한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게시물이나 영상이 삭제되더라도 이미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은 허위정보가 생산·유통되는 과정의 위험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누군가 조작물을 만들어 온라인 공간에 올리고, 다른 계정과 커뮤니티가 이를 옮긴 뒤 영향력 있는 유튜브나 매체가 다시 이를 받아 확산시키면 최초 출처와 조작 과정은 사라지고 허위 내용만 사실처럼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도 원본 채팅인 ‘아웃’은 사라지고 ‘시사타파TV에서 이재명 대통령 살해 협박이 나왔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확산됐다.

조작 이미지를 최초로 제작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경로를 통해 유포됐는지에 대한 규명과 함께 원본 확인 없이 이를 확산시킨 주체들의 책임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가 방영되고 있다. 2026.8.17 (사진=연합뉴스)

文 “조롱·멸시·혐오가 갈등 부추겨”…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때

정청래 전 대표를 ‘반명 수괴’로 규정한 조화, 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을 겨냥한 공천 압박성 발언, 그리고 시사타파TV를 대통령 살해 위협과 연결한 조작물까지.

전당대회가 끝났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부의 갈등은 단순한 후보 지지 경쟁을 넘어 상대방을 정치적으로 배제하거나 공격하는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바깥의 부정의를 향해서는 단호히 싸우고 내부 방향 정립을 위해서는 품격 있게 지혜롭게 토론할 것”이라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새 지도부가 말하는 ‘화합’ 역시 어느 한쪽에만 승복과 자제를 요구하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이 지적한 것처럼 조롱과 멸시, 혐오의 언어를 실제로 걷어내고, 누구를 겨냥했든 허위정보와 조작을 이용한 공격에는 분명한 선을 긋는 것이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이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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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6-08-19 22:32:52
    문조털래유를 시작으로 저런 조작과 악마같은 짓들을 서슴치않고 저지르는 자들을 저지하거나 처벌하지않고 방치하니
    더욱 더 심각한 짓들을 하고 있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은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을건지?
    그러면서 통합봐 화합만 요구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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