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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을 민주당 후보로 도전하게 된 조수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
조수진 변호사가 서울 강북구 을 지역구의 후보로 공천됐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경선의 승자로 조수진 변호사를 발표했다.
조 변호사는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지역 권리당원 30%를 합산하는 온라인 투표 합산 방식으로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양자 경선에서 박 의원을 꺾었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율은 53.18%이었다"며 "전국 권리당원의 26.31%가 투표했다. 이는 청년 전략 경선 지역이었던 서대문갑의 24.65%보다 높은 투표율"이라고 전했다.
당초 정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결선까지 간 끝에 고배를 마신 박 의원은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에 휘말린 정 전 의원의 공천 무효화로 다시 경선 기회를 잡았으나 결국 '30% 감산 페널티'에 발목을 잡혔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박 의원은 이번에도 '경선 득표의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 임했지만 조 변호사는 여성 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점 25%'를 받았다. 정 전 의원이 경선 첫날 조 변호사 지지 선언도 했다.
박 의원은 경선 탈락 직후 낸 입장문에서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며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조 변호사는 공천 확정에 따라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맞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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