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연설회 입장 중 송영길 지지자가 밀쳐 부상...소병훈 선관위원장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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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6 18:36:40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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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측 “지지자 난입 제지 과정서 밀쳐 넘어져…CCTV 확인”
선관위는 ‘입장 중 다쳤다’ 안내…최민희 “왜 사실 확인해주지 않나”
연설 마친 뒤 응급실 치료…박규환 “폭행 사건 즉시 조사해야”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8.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 후보가 서울지역 합동연설회 입장 과정에서 한 지지자에게 밀려 넘어져 부상을 입은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현장 대응과 안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최 후보는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 입장하던 중 넘어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송영길 후보 지지자로 알려진 한 남성이 진입했고, 진행요원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최 후보를 밀쳐 최 후보가 넘어졌다는 설명이다.

최 후보 측은 현장 CCTV에도 해당 장면이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당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경위 등은 당 차원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고로 최 후보는 후보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하는 순서에 참석하지 못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정헌 의원은 당시 “입장을 준비하던 중 다쳤다”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당원들에게 안내했다.

그러나 뒤늦게 행사장에 들어온 최 후보는 선관위의 이 같은 설명에 강하게 반발했다. 자신이 단순히 이동 과정에서 실수로 넘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밀려 넘어졌는데도 선관위가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에게 직접 항의하며 “CCTV로도 누군가 저를 세게 밀치고 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왜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경쟁하더라도 후보를 밀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자신의 SNS에도 사고 사실을 알렸다.

그는 “서울지역 합동연설회 입장 과정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려다 넘어져 후보 인사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누군가 일부러 밀었다고 한다. CCTV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선관위가 사고 원인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 후보는 “선관위는 ‘누군가 밀어서 넘어졌다’고 안내하지 않고 혼자 실수로 넘어진 것처럼 안내했다”며 소 위원장에게 항의한 사실을 전했다.

박규환 민주당 최고위원도 선관위의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선관위는 최민희 후보가 누군가에게 밀려 넘어졌다는 사실을 당원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최 후보에 대한 폭행 사건을 당원들에게도 알리고 즉시 조사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고 직후에도 최 후보는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자신의 연설을 진행했다. 최 후보 측에 따르면 최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의 안전과 직결된 사고였던 만큼 당 선관위가 당시 상황을 얼마나 신속하게 파악했는지, CCTV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후보 측이 CCTV를 근거로 제3자에 의해 밀려 넘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단순 사고로 처리하기보다는 당 선관위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당 선관위가 해당 남성의 신원과 행사장 진입 경위, 최 후보와의 물리적 접촉 여부 등을 조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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