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흉상 철거' 尹 지지율 5% 까먹어..."중도층 떠난다"

  • -
  • +
  • 인쇄
2023-09-06 17:25:58
황윤미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608714737558
▲육사 앞 철거가 확정된 독립전쟁 영웅의 흉상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일각에서 홍범도 장군 관련 이념 논란을 키우는 것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두고서는 여당 내에서도 조금씩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국정 방향과 관련해 '이념'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당이 '지원사격'을 하는 가운데서도 이른바 '빨갱이 몰이'가 홍범도 장군 관련 논란과는 결은 다르다는 인식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에서 오랜 기간 선거 관련 업무를 담당한 관계자들은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옹호하는 것은 일반 국민, 특히 중도층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것에 우를 표하고 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지역구 내 보수적인 분들도 홍 장군 논란에 정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금 그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는 분위기"라며 "이러다 중도층이 떠난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이런 기류를 감지하고서 논란 초기부터 흉상 이전에 힘을 싣는 공개 발언은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이미 분위기는 돌아선 상태로 중도층 민심 악화는 윤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 등 이념 관련 논쟁이 점화한 이후라는 점에서 공교롭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국정운영 긍정평가)은 59%로 2주 전 조사보다 5%포인트(p) 내렸다

특히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한 응답자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29%에서 이번 조사 20%로 9%p 하락했다.


하태경 의원은"이렇게 나가면 이번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총선도 홍범도 선거를 치러야 한다. 국민의힘 망한다"고 말해 주목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윤미 기자
황윤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17

  • 잎파리님 2023-09-07 14:20:11
    하는짓이 이모양이데도
    지지층이 있다는게 아이러니다 정말..
  • 서명희님 2023-09-07 14:17:26
    육사부터갈아엎자.
  • 짱구 님 2023-09-07 14:12:03
    홍범도장군을 욕보인 굥왜구 정권을 내년에 반드시 심판하자
  • 이민규님 2023-09-07 12:07:26
    국장님 펀치 한방 겁나 쎕니다.^^
  • 각자도생님 2023-09-07 10:41:33
    시사타파 흥하라
  • 민님 2023-09-07 04:53:33
    지금부터는 경제라더니, 홍범도장군님 폄훼하면 경제가 살아날줄 아나보죠 뭐..
  • 박마니주 님 2023-09-07 00:05:18
    역사를 거스르는 자들은 꼭 패망할지어다.
  • WINWIN님 2023-09-06 22:33:45
    지지율 10프로가 적당한데...
  • 평범주부님 2023-09-06 21:34:52
    역사도 부정하는 뉴라이트 정부!
    진짜 창피해..
  • 이만우님 2023-09-06 21:12:51
    지금도 너무 높다..
    현재는 15%가 적당하다..
    그만큼 인 것도 고마워 해야지..
    미틴넘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