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덮으려는 자가 범인”…김민석 '신천지 비밀연합' 의혹 공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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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1 16:12:57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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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덮으려는 자가 범인”…김민석에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 공개 촉구.
이성윤 “합동수사본부, 민주당 조직적 가입 정황 못 찾아”…‘3자 비밀연합’ 근거 요구.
여론조사 80.5% “전면 공개해야”…김민석 지도부의 설명 책임론 확산.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출마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와 정청래 전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6.7.2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불거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와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김민석 대표에게 의혹의 구체적인 근거와 당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하면서, 전당대회 당시의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론도 재점화됐다.

정청래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건은 그냥 퉁치고 넘어갈 수 없다”며 “전당대회 때 떠들었던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과 관련해 당에서 신천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뭘 꾸물대고 있는가. 덮으려고 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있는 대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정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이 있다면 그것을 깨야 한다. 없다면 '있다는 의혹'을 깨부숴야 한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당을 분열시킨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성윤 “합동수사본부, 민주당 조직적 가입 정황 발견 못 해”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을 분열과 위험에 빠뜨린 신천지 개입 의혹 문제를 이제 끝내야 할 때”라며 조사 결과의 신속한 공개를 요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김태훈 전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장의 답변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 전 본부장은 신천지 본부와 전국 주요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했지만, 국민의힘 외 다른 정당에서 신천지의 조직적인 가입 지시나 집단 가입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 최고위원은 “신천지 개입 의혹 조사 결과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의 근거를 공개하고 신천지 개입 의혹을 빨리 종결지어야 한다”며 “당원들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다만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와 민주당의 자체 조사는 조사 대상과 확인 방식이 다를 수 있다. 합동수사본부가 조직적인 가입 지시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개별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까지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 김민석 “상당한 집단 가입 확인”…정작 조사 결과는 미공개

앞서 김민석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정청래 후보를 비롯한 친청계는 해당 주장이 자신들과 지지자들을 신천지와 연결하는 근거 없는 공격이라며 반발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천지 교인들의 당원 가입 의혹을 조사했다.

지난 14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했다”고 밝혔다. 조직적인 경선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증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원 가입 규모와 조직적 경선 개입 여부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신천지 교인 수만 명이 가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정확한 수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지난 14일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공개 범위와 후속 조치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친청계가 문제 삼는 핵심은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여부를 넘어,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주장했던 '3자 비밀연합'이 실제로 존재했느냐는 것이다.

단순한 당원 가입 정황과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적 경선 개입, 나아가 정치세력 간 비밀연합은 각각 별개의 문제인 만큼 이를 입증할 구체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여론조사 80.5% “전면 공개”…박시영도 김민석 책임론 제기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도 높게 나타났다.

21일 발표된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민주당의 신천지 집단입당 의혹 조사 결과를 '전면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은 80.5%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73.7%가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주요 내용만 공개하면 된다'는 응답 10.4%를 합치면 전체 응답자의 90.9%가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개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이다.

정치·시사 방송에서도 김 대표의 설명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시영 정치컨설턴트는 방송에서 “김민석 대표가 이달 말까지 반분신 신천지 문제에 대해서 밝히지 못한다면 책임지고 사과하고 뭔가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당시의 의혹 제기로 정청래 전 대표뿐 아니라 정 전 대표를 지지했던 당원들까지 모욕감을 느꼈다며, 해당 주장이 민주당 내부 갈등을 키운 원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대표는 같은 날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서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 단합과 지지 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당대회 당시 제기된 의혹의 진위와 책임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신천지 교인의 집단 가입 정황이 확인됐다는 김 대표의 설명과 조직적 가입 지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가 함께 제시된 상황에서, 민주당 자체 조사 자료의 공개는 의혹을 판단할 핵심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 진영을 겨냥해 제기된 의혹인 만큼, 사실로 확인됐다면 구체적인 근거와 개입 경위를 밝히고, 사실이 아니라면 의혹 제기로 발생한 당내 갈등에 대한 책임을 따져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김 대표가 강조하는 내부 단합 역시 전당대회 당시의 의혹을 덮는 방식이 아니라,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원들의 의문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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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6-10-21 21:43:04
    권력에 눈이 멀어 신천지까지 끌어 들이며
    우리 민주당을 망치려고 혈안인 배신자 김민석은 반드시 퇴출시키자
    우리 정청래 개혁 당대표님 격하게 응원하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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