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우여 비대위원장 지명…변화와 혁신을 포기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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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07:00:50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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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의지도, 추동력도 없는 사람"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당 상임고문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데 대해 "여당에 변화와 혁신은 없을 것임을 선언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오늘 비대위원장에 당 상임고문인 황우여 전 부총리를 지명했다"며 "국민께서 명령한 변화와 혁신을 포기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새누리당 대표, 사회부총리를 지낸 국민의힘 원로 인사로, 당의 혁신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며 "혁신의 의지도, 추동력도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최 대변인은 "이런 황 전 총리를 지명한 이유는 결국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조용히 선거 관리만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총선에서 확인한 따끔한 민의에도 변화나 혁신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겠다니, 직무유기와 다름없다"며 "앞에서는 반성을 말하며 뒤로는 현상 유지에 급급한 국민의힘의 '양두구육 시즌 2'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 두려움을 모르고 혁신을 거부하는 오만은 국민의 분노를 더욱 끓어오르게 만들 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 패배 이후에 도대체 무엇을 깨닫고 느끼고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여권이 선거 이후 풀어내야 할 사안들을 하나도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상당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황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8일 만에 찾아낸 구원투수로, 오는 7월 새 대표를 선출하기 전까지 당을 이끌 예정이라고 한다"며 "국민의힘 사정이 참 딱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당은 황 비대위원장의 무운을 빈다"며 "임기가 비록 짧긴 하지만, 총선 직후 중요한 시기인 만큼 흔들리는 여당의 중심을 잘 잡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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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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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WINWIN님 2024-04-30 21:00:22
    강한 민주당 화이팅
  • 민님 2024-04-30 07:17:19
    구원투수도 아니고 추격조도 아닌 패전처리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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