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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사진=한국갤럽)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하며 부정 평가가 62%로 4월 4주차 조사(63%) 이후 최고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1%로, 직전 조사(지난 5~7일)의 32%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1월 둘째주 36%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9%), '경제/민생'(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등이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62%로 나타났다. 이는 4월 4주 차 조사 때 63% 이후 최고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등이 꼽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1%였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긍정 67%·부정 30%)에서만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60대(긍정 44%·부정 48%),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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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지지도(사진=한국갤럽) |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로 양당 모두 모두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된다"면서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34%가 '좋게 본다', 46%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는 긍정 21%·부정 71%지만, 국민의힘 지지자의 54%는 창당을 좋게 평가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34%가 '좋게 본다', 46%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자 내 부정 응답 비율은 71%로 나타났다. 긍정 응답은 21%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54%가 좋게 봤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는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라며 "이낙연 신당 창당은 민주당이나 진보 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오히려 여권에서 반기는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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