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민정수석 부활, 민심은 핑계일뿐 검찰 장악 의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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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18:19:51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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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주현 민정수석을 소개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하자, 야권에서는 “민심은 핑계” “검찰 장악용”이라는 비판이 즉각 나왔다.

 

김주현 민정수석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수수 혐의 수사를 맡았던 인물로 대통령의 사시 5년 선배다. 

 

야권은 김 수석이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과 보조를 맞췄다는 점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은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을 통제하며 중앙집권적인 대통령제를 강화하는데 활용되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쓰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이삭 개혁신당 대변인 역시 “역대 대통령들이 민정수석이 없어서 민심을 읽지 못했던 것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으며 대통령 자신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가족 구하기용 '방탄 수석'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당선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주변 인사들의 로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정수석실 부활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과 소통하려는 취지”라며 대통령실 거들기에 나섰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심 청취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설치한 것이며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민정수석실 설치를 반겼다.

 

한편, 김주현 수석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열흘 뒤 대검찰청 차장검사 직 사의를 표명했고 2021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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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사랑하잼님 2024-05-07 23:29:04
    검찰조직 투입해서 민심을 읽겠다굥? 국민 입틀막 아니굥? 우기면 "방탄 수석"이 가려지는 줄 ㅋㅋㅋ
  • WINWIN님 2024-05-07 21:07:05
    한동훈과 사이가 서먹해지니 검찰장악을 위해 민정수석실 부활... 거니방탄을 위한 대통냔작품
  • 민님 2024-05-07 21:01:42
    기사 고맙습니다
  • j여니님 2024-05-07 20:52:50
    구제불릉 무지하고 무모한 무식꾼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대로 내려와 심판대에 서라!!
    반드시 모든것에 대한~~ 뿌린대로 거두고 댓가를치루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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