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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새해 당 운영 구상 등을 밝힌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 위기 상황을 진단할 것"이라며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위기로 진단한 국정을 풀어갈 야당의 대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경제와 평화,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며 기후 위기를 넘어 재생에너지 강국을 위한 제언, 한반도의 돌발적 국지전을 막을 안전판 마련 제안, 저출산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 등이 회견에 담길 것이라고 했다.
회견에서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입장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현재 당내에서는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있어 이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총선에 불리하므로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이 대표가 대선 당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은 1월말 혹은 2월초 한 방송국을 지정해 사전 녹화 인터뷰 방식으로 대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김건희 디올백' 관련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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