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리당원 표 비중↑ 현역 페널티 강화' 당헌 개정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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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17:30:37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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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하위 10%의 현역의원에 주는 불이익을 높이고 전당대회 권리당원의  표의 반영 비율을 높이는 당헌 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지난달 24일 최고위원회와 27일 당무위를 통과한 데 이어 중앙위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7일 민주당은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당헌 개정안을 찬성 67.55%, 반대 32.45%로 가결했다. 개정안 표결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현역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경우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10%에 든 경우 득표 감산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이는 임기 동안 제대로 일 하지 않은 현역 의원들을 물갈이 하겠다는 '일하는 의원'만 뽑겠다는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 당 최고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그 동안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60표에 해당하는 지나치게 높은 비율을 1:20으로 축소하도록 결정했다. 

 

일부 대의원들의 몰표로 권리 당원 및 일반 당원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이 나올 수 없도록 제도를 정비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 및 최고위원들 상당수는 '대의원제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내건 바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의원제가 갖는 의미도 있다는 주장에 밀려,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축소한 것이다. 

 

비명계는 이번 당헌 개정을 통해 당내 선거에서 권리당원의 영향력을 키운 것과 관련, 당 주류인 친명계가 비주류에게 공천 불이익을 주고 차기 지도부까지 독식하려는 의도로 의심하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그러나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일반론적인 주장 앞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높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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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smart님 2023-12-09 08:09:35
    민주당 잘한다
    황윤미 기자 화이팅
  • 짱구 님 2023-12-08 14:50:52
    민주당은 할 수 있다
  • 김서님 2023-12-08 14:50:00
    이제 시작이다 민주당 화이팅^^
  • 진경압바님 2023-12-08 07:32:25
    국힘 보고있나??? 민주당은 혁신위 제안 대부분 통과 했다...
  • 임율리님 2023-12-07 22:47:31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기사 고맙습니다 황윤미기자님
  • WINWIN님 2023-12-07 22:34:39
    대의원제 정상화로 더 개혁적인 민주당으로!!!!
  • 이진섭님 2023-12-07 21:04:42
    민주당이 달라지고 있다
  • kkm님 2023-12-07 20:24:38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되길....
  • 꼭이기자님 2023-12-07 19:26:58
    1:20도 너무 많지만.. 차차 더 개선될것이라 믿습니다
  • 강수정님 2023-12-07 19:10:45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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