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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영 부의장(사진=연합뉴스) |
4선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전반기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으로 확정됐다.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이 의원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부의장 선거에서 재석 188명 중 찬성 187표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의 자체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 부의장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와 상임고문을 지낸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꼽힌다.
이 부의장은 이날 당선인사에서 “이 자리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실현하는 책임과 사명이 주어진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성한 공간이다. 하지만 입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매우 낮은 수준이고 이를 회복하는 것이 저를 비롯한 우리 국회에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누구나 세 끼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것을 걱정하는 않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이학영의 삶이며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이 자당 몫인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하지 않았기에 이날 여당 몫 부의장은 선출되지 않았다.
21대 국회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에 1년 넘게 국회부의장직을 비워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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