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몸통 의혹' 박영수 재산 20억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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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16:10:11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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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검 (사진=연합뉴스)

 

재판이 진행될수록 '대장동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재산 약 20억원이 동결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박 전 특검에 대한 추징보전을 인용 받아 집행했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유죄 확정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를 말한다.

 

동결된 재산은 박 전 특검 소유의 부동산, 예금, 채권 등 총 20억원 상당이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3일∼2015년 4월7일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등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이 주축이 된 성남의뜰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남씨 등으로부터 200억원과 시가 불상의 땅, 그 위에 지어질 단독주택 건물을 약속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때는 선거 자금 명목으로 양 전 특검보를 통해 남씨 등으로부터 현금 총 3억원을 실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5년 3∼4월 우리은행의 역할이 여신의향서 발급으로 축소된 뒤에는 박 전 특검이 5억원을 받고 50억원을 약정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박 전 특검은 딸 박모씨와 공모해 특검 재직 기간이던 2019년 9월6일∼2021년 2월26일 5차례에 걸쳐 김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로부터 '단기 대여금'으로 가장한 돈 11억원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이 점점 더 구체적으로 드러남에 따라 검찰은 박 전 검사의 재산을 동결조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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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김영란님 2023-09-15 15:52:12
    대장동 몸통 박영수 개검들아 제대로 수사해라
  • 박재홍님 2023-09-14 23:01:25
    또 그러다 풀어 주겠지. 쯔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이만우님 2023-09-14 21:09:40
    2천억 아닐까요??
    웃긴넘들...
  • WINWIN님 2023-09-14 21:08:57
    해처먹은건 50억인데 20억? 개검들 국민들이 개돼진줄 아나.. 눈가리고 아웅 짜고치는 고스톱..
  • 태양 님 2023-09-14 19:54:22
    20억 동결
    장난합니까
  • 잎파리님 2023-09-14 19:30:56
    제발 제대로 명명백백히 좀 밝힙시다!!
  • 꼭이기자님 2023-09-14 19:18:41
    받은건 50억인데 동결은 20억? 짜고치냐?
  • 민경임님 2023-09-14 18:53:43
    영화의 한장면 ~
    다른 딜이 있겠지 입꾹댓가가 뭔지 궁금해
  • 독거미 님 2023-09-14 18:50:38
    혼자 독박 하기로 했나
    짜고 치는게 보인다
  • 김서님 2023-09-14 18:50:37
    검새들 믿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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