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추경 시정연설 “민생경제 전시 상황"…청년 4000억·소상공인 3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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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14:27:40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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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4.2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유가·고물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총 2조8000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 대책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시하며 “민생경제는 사실상 전시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2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어려운 민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비상한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선제적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추경안 규모는 총 26조2000억 원이다.

핵심은 서민 생계 안정과 소비 회복이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 약 360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6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포함됐다. 최소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 제공하는 ‘그냥드림센터’를 기존 150곳에서 300곳으로 확대하고, 체불임금 지원과 고용유지지원금도 대폭 늘린다. 이 대통령은 “먹을 것이 없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3000억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하고,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를 8000건 확대하기로 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4.2 (사진=연합뉴스)


청년 정책 역시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4000억 원을 투입하고, 대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K-뉴딜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문턱도 낮춰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초래한 경제 충격에 대해서도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석유 공급 차질과 원재료 부족이 민생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며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원유 2400만 배럴 확보, 나프타·요소 등 전략 물자 관리 강화 등 에너지 대응책을 병행하고 있다.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 조직도 ‘비상경제 대응체계’로 전환해 대외 리스크 관리에 나선 상태다.

이 대통령은 “과거 위기에서 대응이 늦을수록 피해가 커졌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고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4.2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4.2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4.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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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4-02 15:53:00
    잼프와 정대표님 활짝 웃으시며 악수하는 모습 너무 좋네요.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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