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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이 확정된 데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결정된 것이기에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윤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존중의 의미로 해석하면 되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말씀드린 대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층의 여론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내는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추가로 문제 제기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지난 8일 김 전 지사가 법무부의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직후부터 반대 의견을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가 스스로 범죄를 반성하고 있지 않고 김 전 지사의 복권에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다는 점이 그 이유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 전 지사,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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