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으로 윤석열이 정리된 만큼 이재명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윤석열 탄핵에 반대는 했지만 계엄을 옹호한 것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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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기 전 자신의 SNS에서 출마선언문 전문을 공개했다. 홍 전 시장은 "계엄 사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며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자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인 반면,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라며 "지난 박근혜 탄핵 대선의 패전처리 투수였다면, 이번 대선은 구국과 승리의 구원 투수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저는 이번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에도 반대했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내쫓는 탄핵 방식에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거대 야당의 국회 폭거를 막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았다. 이제는 찬탄(탄핵 찬성)·반탄(탄핵 반대)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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