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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22일부터 4·10 총선에서 자기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간다고 당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이는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묻는 조사로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된다.
조사는 22일 시작해 이르면 25일, 늦어도 이번 주말 전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질서 있는 세대교체' 기조 아래 현역 의원 가운데 하위 평가자 10%를 일괄 컷오프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당 경쟁력을 따져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현역 교체지수'(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등 합산 평가)가 하위 10%에 들면 자동으로 컷오프된다.
교체지수가 하위 10%부터 30% 사이에 들어가면 경선 기회를 주되 20% 감점을 부과한다.
이를 적용하면 현재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7명이 컷오프, 18명이 20% 감점 대상으로 현역 의원들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 대해 추가 15% 감산이 적용되는 만큼, 여론조사에서 최대치의 결과를 끌어내려는 취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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