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보실·국정원, 이재명 흉기 피습 사건 축소 의도 있지 않았나"

  • -
  • +
  • 인쇄
2024-01-21 13:49:47
이현일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88155250438
▲ 전현희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이 사건을 축소하려 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과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전현희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테러 상황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국가안보실과 국정원이 테러 대응 책임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사건 초기부터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며 "그렇다면 적어도 사건 초기부터 국가안보실에서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전 위원장은 국무총리실 소속 대테러 종합 상황실의 부상 축소 문자 발송 의혹 등을 거론하며 "대테러 상황실이 사건의 축소·왜곡이 시발점이 됐다는 것은 누차 말씀드렸다. 이 모든 상황과 관련해 국정원과 국가안보실에 의한 사건 축소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하는 것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대테러 상황실 공무원들이 이 대표 흉기 피습 당시 부상 정도를 축소해 관계부처에 문자 메시지를 배포했다며 지난 18일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 위원장은 아울러 "피해자인 이 대표에게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당국자가 상세한 설명과 보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총선 인재로 영입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국정원은) 암살 테러를 자행한 김모 씨와 관련 인물을 어느 정도 파악했는지 공개해야 한다"며 "테러 인물, 조직원, 단체 선전, 자금모금 기부, 테러 예비 음모, 선전 선동 등 의심할만한 인물을 색출해 추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에 정중히 요청한다. 이 대표 암살 테러를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테러 피해자를 조롱하고 음해하고 뒤집어씌우기까지 하는 모든 유튜브 동영상, 게시물, 소셜미디어상 표현물을 삭제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 간사 박상혁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예정돼 경찰 관련 증인이 출석한다. 경찰의 여러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 물을 것"이라며 "대테러센터가 국무총리실 산하기 때문에 상황실의 역할, 축소·은폐, 문자 작성 유포와 관련 책임을 오는 22일 정무위원회에서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일 기자
이현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7

  • 짱구 님 2024-01-22 14:48:58
    반드시 특검해야 한다
  • WINWIN님 2024-01-22 04:24:07
    강한 민주당응원합니다. 살인미수사건을 축소축소하여 은폐하는 경찰들 반드시 다 밝혀내야합니다
  • 민님 2024-01-22 00:50:38
    유야무야 묻히지 않게 꼭 밝혀 주세요.
  • 밤바다님 2024-01-21 18:34:17
    미래의 권력 야당 당대표를 암살하려한 심각한 테러사건을 축소하고 숨기려고하는 자들도 공범이다...
    테러범 김씨를 신상공개하고 김씨가 범행전에 작성한 변명문 8쪽을 전문 공개하라!!!
  • 김서님 2024-01-21 17:59:59
    암살범 배후도 꼭 밝히고 변명8쪽 실명 다 공개해야 합니다
  • 활짝~~^^님 2024-01-21 15:37:10
    숨기려 들수록 감추려 들수록
    진실은 더욱 드러난다~~
    진실은 빛나기에~~~
  • Hana Shin님 2024-01-21 14:16:43
    이재명 대표님 피습 사건을 안보실과 국정원은 축소 은폐 하는것에 대하여 문자 작성 유포와 관련 책임을 정무 위원회에서 꼭 물어야 합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