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1인 체제에 대한 우려, 여론조사의 내 지지율로 나타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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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13:42:31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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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이재명 44.9%, 김두관 37.8%
민주당 지지층 대상조사…이재명 87.7%, 김두관 9.9%

▲15일 국립현충원 참배하는 김두관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6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자신에 대한 높은 지지율에 대해 "1인 체제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민주당에 대한 기대의 표현"이라고 자평했다. 

 

김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대표 선거를 통해서 꼭 이루고 싶은 바는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당대표를 2년 하고 지금 연임으로 다시 나오시지 않느냐. 그리고 차기 대선도 준비 중"이라며 "이재명 후보 스스로는 '역사와 당에 대한 책임'이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많은 당원들이 책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욕심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가 "민주당 DNA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많은 당원의 바람이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의미 있는 지지가 나온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44.9%, 김 후보 지지율은 37.8%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87.7%, 김 후보가 9.9%의 지지를 얻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선 제게 40% 가까운 지지가 있고, 당심에선 10%에 불과하다"며 "차이가 한 30%포인트 되는데 이 간극을 어떻게 메꾸느냐에 민주당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연을 확장해서 지금 35%에 머무르는 당 지지율을 50%까지 끌어올려야 2년 후 지방선거와 3년 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이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가 시사한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유예에 반대한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종부세와 금투세를 건드리는 것은 우리 당의 세계와 정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서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위원 후보가 친명 일색이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최고위원 후보들 가운데 저와 케미를 맞출 후보는 거의 없다"면서도 "충분하게 최고위원들과 소통하면서 민주적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친명계 '왕당파' 후보들만 당선됐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병주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의 '왕당파' 발언에 대해 "표현이 아주 부적절하다"며 "이번에는 오히려 다양한 분이 들어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 역시 "민주당의 정체성과 이재명이 이른바 거의 동조화가 돼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그러면 국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이재명과 결을 같이하고 호흡이 맞고 이런 분들이 나서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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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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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7-16 18:01:07
    민주당 당대표 선거하는데 국짐지지자들한테 몰표받고 좋단다ㅋㅋㅋ 에라이
  • 깜장왕눈이 님 2024-07-16 15:45:10
    김두관 후보도 열심히 해 보세요. 중도포기는 절대안되.
  • 윤지송님 2024-07-16 14:52:23
    지지율 표시하는거 보니 중도층 타령하겠네.
    당대표 뽑는거지 대통령뽑는거로 착각하게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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