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의 여론조성팀 의혹…수사로 이어질 수밖에"

  • -
  • +
  • 인쇄
2024-07-16 13:16:22
서희준 기자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86592771126
"투표 전 단일화는 이미 늦어…결선 가서 돕는 방식"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는 16일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 후보가 대표로 당선되더라도 이미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수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여론조성팀이 실제로 진행됐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많이 될 수 있다"면서 "네이버에는 업무방해가 될 수 있고, 공무원들이었다고 한다면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원 후보는 "프로그램을 돌렸냐, 안 돌렸냐의 차이만 있지 드루킹과 똑같은 게 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치적인 특검으로 걸어, 당을 분열시키고 당정 충돌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몰고 간다면 보수 전체의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당무와 야당의 특검 및 탄핵 공세에 대해 본인의 약점이 없어야 대응이 가능하지 않으냐"며 "그런데 자기 문제가 발목 잡혀있는 상태에서 과연 제대로 대응이 되겠는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나경원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투표 전 단일화하기에는 이미 시간이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며 "우선 투표하고 결선에 가서 그때는 진심으로 돕는"이라고 예상했다.

 

관련하여 한 후보는 연설에서 "근거 없는 마타도어 대응을 스스로 최소화해 전당대회가 더 이상 혼탁해지는 것을 막겠다"고 다짐했지만,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원 후보의 의혹 제기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한 후보는 민주당에서 댓글팀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한 입장을 기자들이 묻자 "자발적 지지자들이 댓글을 단 것이 잘못인가. 불법이 아닌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범죄인 양 폄훼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인가"라며 "누구를 돈 주고 고용하거나 팀을 운영한 적 없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희준 기자
서희준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댓글 1

  • WINWIN님 2024-07-16 17:54:41
    기사 감사합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