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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에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에 참여한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군·해병대 국정감사에서 "홍범도함 폐지를 검토하거나, 검토 지시가 내려오면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지"를 물었고 이에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계룡대에서 진행된 해군·해병대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는 "홍범도 장군의 치적을 인정하고 군의 표상으로 흉상을 만들거나 홍범도함이라고 명명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군은 정치적 논쟁에 관여해서도, 연루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홍범도함의 명명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4월 진수되며 지어진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은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계기로 드러난 이력을 문제삼아 함명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사용중인 함정의 명칭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변경하는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해군사에서도 매우 드문 탓에 해군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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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사진=연합뉴스) |
이 해군참모총장은 기동민 민주당 의원의 명칭 변경 여부 질문에 대해서 "특별히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며 "함명 개정 기준과 절차를 살펴봤으며 우리 해군의 개정 사례와 외국 개정 사례를 살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이 증명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개정할 필요도 있겠지만,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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