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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집권여당답게 생떼는 그만 부리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주말 내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며 “국민의힘은 국회법에 정한 시한 내에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장의 회동·협상 제안도, 민주당의 회동 제안도 거부했다”면서 “자기들 입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막무가내 떼를 쓰고 있다. 세 살 아이도 아니고,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그러면 손가락질만 받는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반민주적”이라며 "스스로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법을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제부터 무노동 불법세력이라고도 불러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에 대해선 자기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하는 법”이라며 “자기들이 밥상을 엎어놓고 상대방을 탓해봐야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는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곳”이라며 “무노동 불법세력이 일하지 말자고 아무리 떼써도 국회는 법을 준수하며 국민의 명령을 따라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다. 집권여당답게 생떼는 그만 부리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협조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의장을 향해 “원 구성이 돼야 일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대화와 협상은 충분히 했으니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 주길 바란다“며 “오늘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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