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김건희 의혹…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문제 풀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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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2:32:49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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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관련 의혹의 범위와 폭과 깊이가 점점 깊어지고 있어"
"국회도 이 부분을 그냥 방치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민심에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의 범위와 폭과 깊이가 점점 깊어지고 있어 국회도 이 부분을 그냥 방치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자기 가족 본인 문제나 가족, 측근에 대해 이런 의혹이 제기됐을 때 (수사를) 거부한 적은 없다"며 "결국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이 해법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기 점점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깊이 고민하고, 이같은 요구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 의장은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도돌이표 정국'이 계속된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거부권도 삼권 분립의 한 축이라 뭐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반복해 입법권, 삼권 분립을 해친다는 비판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특히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하지 않아 국정 동력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총선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고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 검찰에 기소를 권고한 것도 언급하면서 "국민적 관점에선 잘 이해가 안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 의장은 "똑같은 사안을 두고 김 여사에 대해선 불기소, 다른 분에 대해서 기소를 권고한 것"이라며 "주가 조작 사건도 관련돼있는 유사한 혐의자는 유죄가 됐지만 김 여사는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의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을 거부할 경우 야권의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탄핵은 명백한 불법이 드러나야 한다"면서 "탄핵은 신중히 논의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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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4

  • 민님 2024-09-25 17:57:21
    맞습니다
  • 사랑하잼님 2024-09-25 17:41:17
    게이트 게이트 문 열어랏. 우체이탈 시러요, 국민적 말고 의장적 발언이 무정부 상태에선 축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또 김 의장인가 말 안 나오게용
  • WINWIN님 2024-09-25 17:15:00
    기사 감사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9-25 15:07:28
    술에 탬버린에 쩔어 있는 놈이 이런걸 알런지. 그냥 지 쪼대로 버티다 뒤지는 길로 갈 거라 예상. 애꿎은 민주시민들만 고생하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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