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리당원 대 대의원 20:1로 조정'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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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12:26:46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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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반영 비율 최종안은 내달 7일 중앙위원회 의결 거쳐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표의 반영 비율을 높이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권리당원 대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하는 것. 

 

현재는 권리당원 60표가 대의원 1표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비중 조정 방안은 권리당원의 표 비중을 3배 이상 높이게 된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4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한 바 있다.

당헌·당규 개정안은 다음 달 7일 예정된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내년 8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다.

그간 친명계와 열성 당원들은 '표 등가성' 차원에서 권리당원의 표 비중 확대 등을 주장해 왔지만, 비명계는 당권파의 헤게모니 확대라며 반대해 왔다.

때문에 중앙위 논의 과정이 쉽게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재명 대표는 '당내 반발이 있다'는 지적에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1인 1표에 대한 열망이 큰 건 사실이고 그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단번에 넘어서긴 어려운 벽이어서 점진적으로 바꿔나가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당에 다양한 입장이 있고, 제도란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게 아니라 소위 양해해야 하는 것이니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의견들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권리당원 대 대의원 표 반영 비율에 대해 "20대1 정도는 당내에 어느 정도 공감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당무위에서는 내년 총선 때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10%에 든 현역 의원의 경선 득표 감산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 안건 역시 현역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바, 여러가지 의견이 표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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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독거미 님 2023-11-28 08:51:05
    아쉽지만 수고하셨습니다
  • 손정임 님 2023-11-28 07:56:38
    잘 하셨는데 왜 대의원은 20인가요?
    다같은 민주당 당원인데 대통령 선거도 한표인데
  • 박순희님 2023-11-28 05:03:57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좀 아쉽네요.
  • WINWIN님 2023-11-27 21:38:00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언젠가는 대위원제의 정상화가 되리라 믿습니다
  • 감동예찬 t.s님 2023-11-27 20:57:21
    아쉽지만 한 걸음 내 딛는 민주당 칭찬 합니다. 망설이지말고 민주당이 바뀌는 개혁을 해 나가길 바랍니다.
  • 밤바다님 2023-11-27 20:00:12
    기득권 내려놓기 한방에 쉽지않으니 이만큼의 성과도 좋으다요...
    담에는 완전 민주적인 민주당으로 혁신되길 바라며 민주당 최고위 화이팅!!!
  • 민님 2023-11-27 19:47:49
    이만큼의 결과도 고맙습니다! 점점 더 개선되어 나갈 민주당을 기대합니다~♡
  • 진경압바님 2023-11-27 19:34:34
    부족한 혁신의 결과 이지만 잘했어요...
    10대1 또는 그 이하가 되야 합니다...
  • 꼭이기자님 2023-11-27 18:18:25
    1대1로 안되서 좀 아쉽지만 점차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 강수정님 2023-11-27 16:07:09
    아쉽지만 그래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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