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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위기를 수습할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가운데, 당내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윤 권한대행은 17일 22대 초선 당선인들과 오찬을 한 데 이어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과 만나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당 원로 일부는 조속한 지도체제 정비를 위해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역할을 해야 하며, 비대위는 6월 안에 마쳐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열린 22대 총선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도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윤 권한대행은 "좀 더 생각해보겠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19일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과의 간담회 등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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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자들 만난 윤재옥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두고는 당내에서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태지만 22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첫 정기국회가 열리기 이전인 6∼8월 사이에 정식 지도부를 선출해 당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당권 주자 후보군으로는 수도권, 비영남권 중진 당선인들이 주로 거명된다.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 4선 안철수 의원, 5선 권영세 의원, 수도권 5회 윤상현 의원 등이 주요 후보군이지만 5선 권성동 의원, 4선 김태호 의원, 6선 주호영 의원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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