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한동훈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 고소 "치명적 사법 리스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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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11:47:07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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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1위를 한 후보가 사퇴하는 경우는 없다" 강조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사진=연합뉴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예비 후보는 13일 자신을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서울시교육감으로 출마한 저에 대한 악의적 비방과 부당한 사퇴 압력이 난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2년 전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곽 후보는 다음 달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곽 후보는 2010년 당선 뒤 선거 보전금으로 받은 35억원 중 약 30억원을 반납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 선거 보전금을 반납해야 한다.

한 대표는 "곽노현 씨의 등장은 근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인 장면"이라고 비판했고, 곽 후보는 "정당의 대표자는 교육감 선거에 관여할 수 없다"며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한 대표를 고소했다.

곽 후보는 "여론조사 1위를 한 후보가 사퇴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미 한 대표를 고발했고, 대선 가도를 질주하고자 하는 한 대표의 앞날에 치명적인 사법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8∼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보 성향 후보 중 곽 후보가 선호도 14.4%로 1위를 기록했다.

곽 후보는 "퇴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교육정책을 탄핵하고 멈출 수 없는 혁신 미래 교육을 다시 진전시켜야 한다"며 "뉴라이트 세력이 교육마저 지배하려는 사태를 두고 볼 수 없다"고 역설했다.

진보 진영의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 후보도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후보의 문제가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진보 진영 후보 간 토론을 통해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자"고 말했다.

 

한편, 곽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김민석 의원이 자신의 출마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서도 조치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정당 개입은 결단코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대응도 검토한다"고 했다.

다만 "두 분의 어법은 완곡어법이고 비방 목적을 느끼지 못했다. 저를 노골적으로 악마화하는 한 대표와 달랐다"며 차별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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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WINWIN님 2024-09-13 19:59:01
    기사 감사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9-13 13:53:01
    치명적인 보전금미반환 이슈가 있는데, 자중하시라. 민주진영에 못지않게 좋은 후보 많습니다.
  • 사랑하잼님 2024-09-13 13:25:10
    보전금 반납을 왜.. 그걸 검사 병자가 문 거구요, 말씀대로 악의적으로 선 넘어 물었다면 고발 조치 잘 하셨습니다. 한 대표 입에서 ‘비교육’이라는 말 나오면 역하죠, 소속당이나 잘 관리하심이
  • 민님 2024-09-13 12:33:41
    곽 국장님 기사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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