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테러' 행안위 현안질의…與·경찰 불참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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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11:56:55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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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현안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현안질의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과 경찰 수뇌부가 응하지 않으면서 결국 파행됐다.

국민의힘은 간사인 김용판 의원만 참석,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열었다고 항의했다. 경찰청장과 부산경찰청장도 출석하지 않으면서 회의는 30분 만에 산회했다.
 

민주당은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과 정보 유출 의혹 등을 제기했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경찰은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 무엇 하나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사건 발생 열흘도 안 돼 피의자가 개인적 신념으로 단독 범행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부실수사"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그런데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적 의혹을 희한한 음모론이라며 물타기를 하고 있다"면서 "진정으로 '동료 시민'을 위하고 동료 국회의원, 동료 정치인을 위한다면 정치 테러에 대한 단호한 수사와 단호한 대처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준호 의원도 "경찰만 알고 있을 피의자의 당적, 그리고 변명문의 일부가 파편적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며 "도대체 왜 경찰은 일부 정보만 취사선택해 언론에 흘리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소속인 김교흥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경찰 수사 결과에 미흡함이 없었는지 직접 질의하기 위해 열렸으나 경찰청장과 부산경찰청장은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정부위원들이 불출석하는 관행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오는 25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안건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지난 8일의 현안질의도 예정되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민주당 요구를 수용했고, 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개요를 보고 받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의혹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습격을 당한 사람은 누구도 아닌 거대 야당 민주당 대표다. 많은 국민이 관심을 두고 집중해서 바라보는 이 사건에 누가 어떻게 축소·은폐·부실 수사를 할 수 있다는 말이냐"며 "상식적인 국민은 민주당의 이런 행태를 오히려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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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WINWIN님 2024-01-16 22:37:35
    경찰 국짐 한통속.. 반드시 특검해야 합니다
  • 독거미 님 2024-01-16 18:13:04
    뒤가 구리니 참석 할 수 없었겠지
    한심하다
  • 짱구 님 2024-01-16 17:12:53
    반드시 특검 해야 한다
  • 밤바다님 2024-01-16 15:21:55
    경찰청장과 부산경찰청장 출석하지 않은 것 보니 확실해졌군...
    저들에게서 진실은 나올리가 없으니
    민주당은 더이상 기다릴 필요없이 국조와 특검 가자!!!
  • 이진섭님 2024-01-16 13:44:06
    숨기는게 있으니 참석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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