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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총 106표 중 72표를 얻는 과반 이상의 득표력으로, 34표를 얻은 김태호(4선·경남 양산) 의원을 제쳤다.
이번 선거는 추경호 전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1차 탄핵안 표결 이후 사퇴하면서 실시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하나가 되어 헤쳐나가겠다. 우리 당의 높은 혜안과 비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의 능력을 빌려 엄중하고 엄혹한 시기이지만 하나가 되어 국민들에게 다가갈 때 국민들 마음이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 대비 체제까지 마치고 저는 물러가겠다”고 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상황을 수습할 책무를 맡게 됐다. 당장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응 전략도 권 신임 원내대표가 세울 전망이다.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의원을,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을 각각 지원했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정책위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임명 등의 권한을 갖는다.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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