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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
“권한 없는 인요한 ‘핫바지’ 혁신위는 주제를 파악하고 분수에 맞게 행동하기 바란다” (정청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정치집회라는 이유를 들며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인요한 혁신위의 광주 방문도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어제 윤 대통령은 가장 큰 슬픔을 가진 날이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끝내 서울광장 추모식장에 불참했다.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도, 진정한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며 “이태원 참사 초기 근조 없는 리본, 영정도 없이 위패도 없이 국화꽃에 고개를 조아렸던 것과 동어반복인가”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평상시에도 조문할 때 장례식장에 가지 않고 상주를 만나지 않고 교회에 가나”라며 “교회에 가니 시늉은 한 것 같고 유가족 위로가 아닌 본인만 위로받고 온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내일 국회에 오신다는데 전향적인 태도, 언행을 기대한다”며 “말뿐인 슬픔, 말뿐인 위로를 하려거든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하라”고 했다.
또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정 최고위원은 “또 때가 되었나. 무엇 하러 광주에 가나”라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는 ‘전두환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전두환을 옹호하고 칭송하고, 문제가 되자 ‘개 사과’를 하고, 국민의힘은 끊임없이 광주 5·18을 폄훼하길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은 선거 때만 되면 찾아가는 꿀단지가 아니다. 더 이상 광주를 조롱하고 우롱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무릎 꿇고 고개를 조아린다고 당신들의 몸 속에 흐르는 박정희, 전두환의 피가 사라지나”라며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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