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전당대회 '한동훈' 때문에 미루는 것 아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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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0:40:10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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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으로서는 그렇게 특정인에 대해 생각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

▲황우여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전대 일정을 늦추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으로서는 그렇게 특정인에 대해 생각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황 위원장은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헌 당규상 전당대회를 열려면 요건을 맞추는 필요 시간이 38일, 한 40일인데 6월 말로 못을 박을 때는 물리적으로 5월 20일에는 후보 등록을 시작해야 한다"며 "그런데 9일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그분과 비대위원 의논을 마치면 10일이나 돼야 비대위가 출범하고 13일부터 움직이는데 일주일 만에 어떻게 그걸 다 마치겠나"라며 늦추는게 아니라고 말했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한 달 이상 늦어질 걸로 예상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전당대회를 절대로 미루는 게 아니다. 전당대회 날짜를 못 박기가 어렵다는 게 제 얘기의 본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또 "룰을 바꾼다고 할 때는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되고 토론과 의견 수렴을 해야 하는데 저로서는 6월 말로 했다가는 약속을 못 지킬 수가 있다는 그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야당이 8월에 전당대회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8월 전에 하면 너무 늦는 건 아닌데, 절대로 그렇게 일부러 늦출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월 말로 일을 하다 보면 늦어질 수 있는데 '왜 못 지키고 지연했느냐', '지연하는 의도가 뭐냐'는 물음이 계속 꼬리를 문다"며 "실제로 하다 보면 7월 초가 될 수도 있고 7월 중순이 될 수도 있고, 제가 지금 볼 때는 물리적으로 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현행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을 유지하자는 주장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50% 반영하자는 의견이 맞서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단정하기 어렵고 우리 당의 앞길, 곧 다가오는 지방선거나 대선, 내년 보궐선거를 대비해서 당 체제를 갖출 때 어떤 성격의 대표가 돼야 하느냐 하는 부분에서 논의하는 것"이라며 황 위원장은 당의 재건을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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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사랑하잼님 2024-05-09 00:22:04
    오늘분 기사 댓글은 여니님 짱 먹어용. 그니까요, 국민은 국힘 뭘해도 해체각, 시한부래
  • 사랑하잼님 2024-05-09 00:19:11
    틀린 말 없고, 자기 충돌 없이 용의주도하게 말하는 분인 건 인정.
    간보기 양다리 아님 문어다리? 잊혀질 권리 보장? 급체한 한씨 반면교사 삼기? ... 진짜 몰까 ...

    제 속내는 '그래봤자, 냉동인간!' ^^;
  • WINWIN님 2024-05-08 22:55:57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5-08 17:04:50
    뭐 어때서요?! 대통령도 특정인만 생각하는 마당에...
  • j여니님 2024-05-08 12:26:39
    니들 맘대로 해봐
    우린 나라를 살려야해서 니들 망하기를 간절하게 빌어줄거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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