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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만에 사상 처음 18조 원을 돌파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은 이후 최대 규모다.
1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상장사 주식 가치는 총 18조1천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 기준 14조2천852억 원에서 26.8%(약 3조8천억 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급등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5조6천305억 원에서 7조1천502억 원으로 27%(1조5천196억 원) 증가했다. 삼성생명 역시 같은 기간 2조2천716억 원에서 3조3천595억 원으로 1조878억 원(47.9%) 뛰었다.
삼성물산(18.2%↑), 삼성SDS(23.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9만 원, 삼성물산 20만 원, 삼성생명·삼성SDS가 17만 원대에 안착하면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20조 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같은 기간 11조1천억 원에서 12조3천억 원으로 11.3% 늘며 ‘10조 클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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