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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위원장과 악수하는 이낙연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3인방, 이원욱·김종민·조응천은 창당 발기인 대회를 14일에 연다고 알려졌다. 이낙연 신당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16일에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이 전 대표와 창당을 함께 추진 중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출연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발기인 대회를 14일에 한다고 하고 우리는 16일에 한다"고 전했다.
이 전 부의장은 신당 운영 방향에 대해 "권위주의를 탈피해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이라며 "최고위원 명칭이 얼마나 유치찬란한가. 그것은 집행위원으로, 당 대표는 대표 집행위원으로 이름을 다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같은 날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의 연대 구상에 대해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전 외람되지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두 사람의 캐릭터가, 전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위원장은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신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재미있어 할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협력의 방법이 뭔지는 앞으로 논의해봐야겠지만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날도 이 위원장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당내의 문화, 언동으로 드러나는 문화가 이렇게 살벌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언젠가는 민주당이 참 나쁘게 변한 기간이었다는 평가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이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여부엔 "지금은 대선 생각할 때도 아니고, 국가가 하루하루가 급한데 3년 뒤에 있을 대선은 지금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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