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명태균 게이트=윤건희 게이트=국힘 게이트"
내란정당, 극우정당이자 공천비리 부패정당인 국민의힘의 판도라 상자
![]() |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공천 개입 및 대선 경선 여론조작 의혹 등을 골자로 한 '명태균 게이트'가 윤석열의 '12·3 내란'을 일으켰음을 강조하며 명씨와 관련한 수사를 검찰이 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내란의 트리거(발화점)인 명태균, 윤석열, 김건희 여론조사 조작 부정선거의 철저한 수사도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을 서두르게 했다는 정황을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 담아놓고 정작 명태균 게이트 수사는 감감무소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엄 선포의 진짜 동기가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불법과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풀기 위해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검찰은 '명태균 게이트' 관련자를 빠짐없이 수사해 진상을 밝혀라. 직무를 유기하거나 고의로 진상을 축소·은폐하려다가는 검찰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윤석열은 왜 12월 3일을 택일했을까"라며 "12월 2일과 3일에 걸쳐 명태균 측이 황금폰 공개와 특검을 압박하자, 윤석열이 쫄아서 그날 밤 계엄을 실행했다는 명씨의 발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명태균의 발언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밝혀야 한다"며 "계엄 직전까지 속도가 붙던 창원지검의 명태균 수사 관련 소식이 사라졌다. 검찰의 '황금폰 폐기교사설'마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씨의 입이 열리면 홍준표, 오세훈, 이준석 등 국민의힘 계열 정치인들의 줄초상이 날 것이라는 의혹이 맞는지, 겉으로는 윤석열을 지키는 척, 실제로는 명태균을 덮으려는 것이 국민의힘의 실제 더 큰 관심은 아닌지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창원지검의 명태균 관련 수사 진도와 내용을 다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명태균 게이트'는 '윤건희(윤석열·김건희) 게이트'이자 '국힘 게이트'다. 내란정당, 극우정당이자 공천비리 부패정당인 국민의힘의 판도라 상자에 햇볕을 쏘일 때가 됐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