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정청래와 함께” 최민희...“이견 토론하되 갈등 만들지 않겠다”

  • -
  • +
  • 인쇄
2026-08-18 11:00:44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6573394674
최민희 “끝까지 정청래와 함께”…정치적 연대 재확인
“정책 이견 토론하되 자기정치에 활용하지 않을 것”
친청 3명 지도부 입성에도 “과거 일로 갈등 만들 이유 없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자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낙선한 뒤 최민희 최고위원의 위로를 받고 있다. 2026.8.1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최민희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도, 김민석 신임 대표가 이끄는 새 지도부 내에서 계파 갈등이나 공개적인 충돌을 만들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3명이 최고위원에 입성하면서 김 대표와의 갈등 가능성이 거론되자, 정책적 이견은 내부에서 충분히 토론하되 이를 ‘자기정치’에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18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최고위원들이 정책적 이견을 토론할 수 있지만 자기정치를 위해 그 이견을 활용한 전직 최고위원들이 있었지 않느냐”며 “자기정치를 위해 이견을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임 지도부에서 불거졌던 갈등을 언급하며 “그때 갈등은 지도부 내에서 ‘두 개의 태양’ 등 과격한 어휘를 사용하는 태도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고위원회 내부의 이견 등을 저를 통해 듣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모든 내용은 박성준 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나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견이 나오더라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언론에 전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인지 묻자 최 최고위원은 “그렇다”며 “그것은 당인의 기본”이라고 답했다.

“정청래가 나눠준 표”…정치적 연대는 분명히

지도부 내 갈등에는 선을 그었지만 정청래 전 대표와의 정치적 연대는 분명히 했다.

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가 끝난 17일 밤 자신의 SNS에 ‘끝까지 정청래 전 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당선 소감을 올렸다.

그는 “제가 수석최고가 됐지만 제 표가 아니다. 정청래 대표님이 나눠준 표”라며 자신의 당선 과정에서 정 전 대표와 지지층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너무나도 힘든 경선 과정에서 팀정청래의 손을 맞잡아주시고 안아주시고 같이 눈물 흘려주신 당원 동지들이 안 계셨다면 아마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전 대표가 추진해온 ‘1인 1표제’를 언급하며 “정청래 대표의 ‘1인 1표제’를 꼭 지켜 두 배, 세 배로 갚겠다”며 “수없이 약속드린 대로 이해찬 정신으로 정청래와 함께 끝까지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숫자로 졌지만 주장까지 진 것은 아니다”

정 전 대표 역시 전당대회 결과에는 승복하면서도 자신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정치적 노선까지 패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서울로 이동하며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결과적으로 정청래가 숫자로 졌지만 정청래가 주장한 것까지 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향후 총선·대선 승리를 위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세력이 단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또 범민주진보세력의 통합과 개혁을 강조하며 자신이 전당대회에서 제기했던 핵심 주장에 대해 “그것이 정답이고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직이 너무 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친청 3·친명 2 지도부…최민희 “과거 일로 갈등 일으킬 이유 없어”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8.35%로 1위를 차지해 수석최고위원에 올랐다.

박선원 17.57%, 서미화 16.60%, 이성윤 16.35%, 한민수 15.86% 순으로 당선됐다. 언론의 계파 분류를 기준으로 하면 친정청래계 3명, 친이재명계 2명이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한 셈이다.

이에 따라 김민석 대표와 친청계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전당대회 과정의 갈등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졌던 신천지 논란 등을 거론하며 “김 대표도 신천지 문제는 해결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갈등을 일으킬 이유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라는 한 막이 끝났는데 계속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과거 일을 가지고 갈등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맞지 않는 지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다른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전당대회가 신천지 논란에 집중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내면서 언론개혁과 당내 민주주의, 총선 승리 전략, 중도 확장 시기 등 당이 논의해야 할 정책적 쟁점이 충분히 다뤄지지 못한 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 전 대표와의 정치적 연대와 ‘팀정청래’의 정체성은 이어가면서도, 새 지도부에서는 정책과 노선을 놓고 경쟁하되 이를 계파 간 공개 충돌로 확대하지 않겠다는 것이 최 최고위원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8-18 11:34:29
    동지인 줄 알았던 배신자들을 버리고, 진정한 동지들을 얻었다. 기쁘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