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조 별도 운용,국군정보사령부 예하 특수정보부대(HID)
다시 회자되는 체포리스트
-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박찬대, 김민석, 정청래, 조국, 김어준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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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새벽 국회 본청에 진입한 병력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2·3 내란사태’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을 체포하기 위해 여태껏 알려진 국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대가 아닌, 국군정보사령부 예하의 특수정보부대(HID)가 투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한동훈 대표 등을 겨냥한 별도의 체포조를 별도 운용했다”며 "정보사 예하에 있는 특수정보부대, 예전에 HID라는 북파공작원이었다는 제보"라며 "이건 너무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에이치아이디 부대는 전시라든가 북한에 들어간다든가 적국에 들어가서 요인을 납치하고 암살을 하는 전문 특수부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부대는 전시 등에 북한, 적국에 들어가서 요인을 납치하고 암살하는 전문 특수부대로 부대별로 최정예 요원 5명씩 차출, 20명 정도를 서울 모처에 대기 시켜놨다는 제보를, 아주 믿을 만한 곳에서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 10명 체포 명단이 나왔지 않나"라며 "707특임단은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맡은 것 같고, 만약 그들이 국회를 빠져나가거나 숨어있을 경우 HID가 투입돼서 체포해오는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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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이어 "만약 국회가 점령되고 비상계엄이 계속됐다면 지난 4일 아침부터는 이 부대가 요인들을 체포해갔을 것"이라며 "다만 계엄이 6시간 만에 끝나면서 실제 출동을 하진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체포하다가 불응하면 암살도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그러면서 "만약 국회가 점령당해 비상계엄이 계속된다면 12월 4일 아침 (HID 부대가) 투입돼 요인들이 잡혀갔을 것"이라며 죽음을 무릅쓰고 임무를 해내야 하는 HID까지 투입할 생각을 할지는 자신도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보사와 관련해 고급, 믿을 만한 사람으로부터 온 제보였고 다른 루트를 통해 여러 번 확인했다"며 거의 사실로 보인다고 했다.
끝으로 “지금까지는 (12·3 내란사태 참여 단위가) 특전사, 수도방위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에 국한했는데 실제 정보사까지 이렇게 깊게 연루된 거로 봐서 전반적으로 살펴봐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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