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추석 전 개각 청문회 마무리”...야당 공세엔 “단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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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10:30:49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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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재경·국토·국방·법무 등 6개 부처 개각 단행
민주당 “국정 공백 없도록 신속 검증”…국민의힘은 ‘코드·회전문 인사’ 비판
김승원 후보자 ‘대장동 변호사’ 공방…한병도 해명은 사실관계 논란
▲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포함한 6곳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윗줄 왼쪽부터 재정경재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민주당 이소영 의원. 2026.8.30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 2기 개각과 관련해 추석 연휴 전까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단 한 순간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석 연휴 전까지 국무위원 인사청문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각에 대해 “연공서열이나 출신보다 전문성과 현장 경험, 실행력을 앞세운 실용적 인재 배치”라며 “정책 역량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는데 낙인부터 찍고 흠집 내기에 나섰다”며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개각에 재를 뿌리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공직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하되, 야당의 신상털기와 음해성 정치공작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경·국토·국방·법무 등 6개 부처 개각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 경제와 안보, 사법·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이 지명됐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를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평가하며 경제지표의 성과를 국민 삶의 변화로 연결할 ‘젊은 경제 사령탑’이라고 소개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홍지선 현 국토부 제2차관이 발탁됐다.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을 지낸 현장형 관료로, 주택 공급과 주거 안정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스타트업 지원과 소상공인 보호 입법 등에 참여하며 혁신성장과 민생경제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지명됐다. 청와대는 한미동맹을 토대로 미래전과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판사 출신 재선 의원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김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활동해 왔으며, 청와대는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의 안착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지명됐다. 청와대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일·가정 양립,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 활동해 온 청년 재선 의원이라는 점을 발탁 배경으로 들었다.

김승원 ‘대장동 변호사’ 공방…한병도 발언도 논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대장동 변호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대장동 변호인 출신이라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며 “소설도 이런 소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남욱씨의 변호를 맡았던 경력이 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한 원내대표가 어떤 부분을 ‘허위 사실’이라고 지목한 것인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후보자가 남씨를 변호한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인지, 이재명 대통령이나 대장동 사건 전반을 변호한 것처럼 표현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구체적인 수임 시기와 역할, 이해충돌 가능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야당의 주장을 무조건 ‘신상털기’나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기보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공개하고 설명해야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6개 부처 개각'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제공=연합뉴스)

AI수석에 이해민…하정우는 AI전략위 부위원장

장관 인사와 함께 청와대와 AI 분야의 주요 인선도 발표됐다.

신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이 의원이 AI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관련 정책을 주도해 왔다며 범부처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 예정인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내정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다시 기용됐다. 야권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국가 AI전략위원회 출범에 참여한 전문가로서 능력과 정책 역량을 고려한 인사라고 반박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위촉됐다. 청와대는 국회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연결하고 국민 통합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속도만큼 철저한 검증도 필요

청와대는 이번 개각을 “오직 실력 중심의 인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청문회 속도를 높이는 것과 후보자의 자질 및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야당도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정쟁성 공세를 자제해야 하지만, 여당 역시 불리한 문제 제기를 모두 ‘음해성 정치공작’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

김승원 후보자의 변호 경력과 강신철 후보자의 12·3 계엄 당시 역할, 하정우 전 수석의 재등용 문제 등 이미 제기된 쟁점에 대해 후보자와 청와대가 구체적인 자료를 내놓고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추석 전 청문회 완료라는 일정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검증이다. 민주당이 강조한 ‘국민 눈높이’가 실제 인사청문 과정에서도 지켜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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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8-31 10:41:13
    검찰개혁 잘 되는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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