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청년’ 넘어 직장 다니는 ‘19시 청년’도 참여해야”
“당심을 기초로 민심 확장해야 총선 승리”…의총 공개·포털개혁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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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19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2026.8.19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이 신설되는 청년 최고위원을 지도부가 단순 지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주적 경선을 통해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이 직접 지도부를 선택한 만큼 청년 최고위원 역시 당내 민주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취지다. 직장 때문에 낮 시간대 당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른바 ‘19시 청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경선 방식도 주문했다.
최 최고위원은 19일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새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최고위원회의가 빨리 완전체가 돼야 한다”며 청년 최고위원 선출 문제를 꺼냈다.
최 최고위원은 “청년 최고위원이 임명돼야 한다”며 “이 컨센서스는 전당대회 기간 중 후보자들 모두가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지명이 아닌 경선 방식의 선출을 제안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미 전대위가 한 가지를 제안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면 좋겠다는 권고사항”이라며 “이전 지도부도 경선 방식으로 평당원 최고위원을 선출한 바 있으니 참고해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최고위원을 뽑는 과정에서 실제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오후 2시 청년을 중심으로 모든 청년 정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19시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당 활동이나 행사에 상대적으로 참여하기 쉬운 청년뿐 아니라 퇴근 이후에야 정치 활동이 가능한 직장인 청년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취지다.
최 최고위원의 제안은 새 지도부 출범 직후 김민석 대표가 지명하게 될 최고위원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전당대회를 거쳐 선출된 지도부의 민주적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추가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도 당원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자는 메시지로 읽힌다.
최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서도 “당심을 민심이 견제한 절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국정 뒷받침과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가 함께 힘차게 뛰길 기대한다”며 “총선에서 이기려면 당심을 기초로 민심을 확장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등 정청래 전 대표와 가까운 후보들이 선출직 최고위원의 과반을 차지한 데는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최 최고위원의 발언은 이를 계파 간 승패로만 해석하기보다는 강한 당심을 기반으로 외연을 넓혀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대표와의 협력 의지도 분명히 했다.
최 최고위원은 “김민석 대표님과 총선 승리를 위한 확장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꼼꼼하게 함께 논의해 모범 답안을 만들어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도 내놨다.
김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가급적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최 최고위원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한발 더 나아가 의원총회 공개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포털과 언론 환경 개선 역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 최고위원은 조직적인 댓글 활동을 막기 위한 포털 개혁을 강조하며 이를 “총선 승리의 전제조건”이라고 규정했다. 언론개혁 역시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사전 협의 없이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한 것을 두고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 대법원장을 향해 “조희대형·사법부형 ‘저강도 내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회가 즉시 탄핵을 포함한 조 대법원장의 거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 지도부 첫 공개회의에서 최 최고위원은 청년 최고위원 경선부터 당심과 민심의 결합, 당 회의 공개, 포털개혁까지 구체적인 당 운영 과제를 잇달아 제시했다.
특히 청년 최고위원 선출을 지도부의 지명에만 맡기지 않고 경선을 통해 결정하자는 제안이 실제 새 지도부 구성 과정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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