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와중 대통령실 담벼락 정리?…박희영 문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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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09:30:26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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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당시 박희영 용산구청장, 대통령실 인근 진보단체 전단지 제거 문자 보고
- 김용현 경호처장 최측근 정재관 “ㅋ 고생” 답장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긴급한 문제 없었다” 발언도 논란
▲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연 청문회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3.12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대통령실 인근 담벼락의 진보단체 전단지를 제거했다는 내용을 대통령경호처장 최측근에게 문자로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보도와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청문회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인 2022년 10월29일 밤 대통령실 인근 담벼락에 붙은 전단지 제거 사진을 정재관 당시 대통령경호처 국민소통추진단장에게 전송했다.

박 구청장은 밤 10시49분 전단지 제거 사진 3장을 보낸 뒤 10시51분 “진보단체가 어마어마하게 붙여놓은 피켓들을 우리 당직자들이 긴급히 제거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같은 시각은 박 구청장이 수사와 재판에서 “이태원 참사를 인지했다”고 주장한 시간과도 일치한다.

정재관 이사장은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이자 최측근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약 2시간 뒤 “ㅋ 고생하셨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 안타깝고 걱정입니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특조위는 참사 당시 용산구청 당직자들이 인파 사고 대응 대신 대통령실 주변 전단지 제거에 투입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6.3.12 (사진=연합뉴스)

같은 청문회에서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응도 논란이 됐다. 이 전 장관은 참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고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즉각 가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긴급한 문제가 없었다”고 답해 논란을 낳았다.

특조위 조사 결과 행안부는 참사가 진행 중이던 밤 10시대 이후에도 중대본을 가동하지 않았고 실제 기능이 시작된 것은 다음날 오전이었다. 특조위는 재난 대응 지휘체계 부재와 책임 공백 여부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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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3-13 10:28:14
    일말의 인간적인 양심이라도 있었으면...... (내가 너무 큰 걸 기대하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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