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재보궐 선거 이후' 첫 독대 예정…김건희 리스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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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09:25:07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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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자제 필요하다"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6일 재보궐선거 직후에 독대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균, 김대남 등 김건희 여사 관련한 잇단 악재에 당정 결속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의 독대를 가지라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건의를 최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현재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이며, 독대 시점은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하고 한 대표가 재보선을 치러낸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첫 독대 요청은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달 20일에 있었다. 

 

추석 연휴를 지역구에서 보낸 뒤 상경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민심을 수렴한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의 여론조차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날인 21일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바로 언론 보도로 알려지고 독대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며 독대 요청은 거부됐다.


이후 지난달 24일 용산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가 다시 홍철호 정무수석을 통해 독대를 요청했고, 대통령실을 둘러싼 상황이 여의치 않게 돌아가면서 참모들도 '독대를 하는 게 좋겠다'고 진언하자 윤 대통령도 받아들이게 됐다는 관측이다.

독대가 성사되면 김건희 여사 문제가 논의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위 명태균 게이트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사건은 김건희의 국정농단 문제이기 때문이다. 

 

야당이 김 여사 문제를 연결고리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까지 공식석상에서 공개 언급하고 나선 상황을 시급히 풀어내지 못한다면 자칫 여권 전체가 큰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행보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하지 않느냐는 여권내 의견이 있다는 지적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적으로 동의의 의사표시를 했다.

윤 대통령 또한 독대 건의를 수락했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김 여사 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이에 관한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결심이 선 것으로 읽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사 리스크'가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이전에 해소될 정무적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외부의 위기가 당정의 수뇌가 결속하는 계기가 된 만큼, 피할 수 없는 국면 속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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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WINWIN님 2024-10-10 17:14:05
    타파님이 총선대패했을때 이재명당대표님과 독대해서 지지율 조금 올랐던것 처럼 거니 코너에 몰리고 지지율 더 떨어지면 독대할거라고 하더니.. 역시
  • 깜장왕눈이 님 2024-10-10 11:18:05
    독대를 하던지, 두 대가리를 맞대던지. 그런다고 머 나오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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